[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이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3대 국영은행인 BNI(Bank Negara Indonesia)와 면담을 갖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건설사들에 대한 금융보증지원과 두 기관의 해외사업 성공을 위한 전략적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BNI는 빠른 시일내에 건설공제조합의 보증서를 정식담보로 인정하고, 조합에 대한 신용한도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조합의 보증서를 제출하는 한국 건설사에게는 보증서발급 수수료와 담보를 특별 우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합 관계자는 "BNI에 대한 신용한도를 확보할 경우 지금까지 세 단계 이상인 보증발급 단계를 두 단계로 축소할 수 있어 건설사의 금융비용과 행정적ㆍ시간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에 동남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남아시아지역의 더 많은 금융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해외진출 건설사를 위한 금융보증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BNI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을 얻어 조만간 서울지점을 열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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