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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선…야당후보 승리 유력 '54%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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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아르헨티나 70년 포퓰리즘 정치 시대 막내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2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 투표에서 보수우파 야당인 '공화주의제안당(PRO)'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사진)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 대선…야당후보 승리 유력 '54%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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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개표가 60% 완료된 상황에서 마크리 후보가 53.5%를 득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현지 주요 매체들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은채 마크리 후보가 집권당인 '승리를 위한 전선(FPV)'의 다니엘 시올리 후보를 이길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AFP통신은 마크리가 승리하면 지난 70년 동안 아르헨티나 정치의 주류를 이뤘던 페론주의(Peronism)로 대표되는 포퓰리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리는 친시장주의자로 현 정부가 추진했던 복지 제도를 과감히 손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선 공약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와 통제 경제에서 벗어나 자유시장주의와 개방 경제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리는 1995년부터 12년간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축구 클럽인 보카 주니어스 구단주를 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얻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에 두번 도전해 2007년 당선된 뒤 우파 정당을 결성해 대권에 도전했다. 마크리는 승리할 경우 오는 12월10월 취임해 4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편인 고(故)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에 이어 2007년 대통령에 올랐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은 3회 연임 제한 규정에 걸려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못 했다. 재임 중 3회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을 추진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 했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후계자 시올리를 통해 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뜻마저도 이루지 못 했다.


하지만 경제 실정과 부패 논란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여전히 50%에 육박하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키르치네르 정권 12년 동안 확대된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빈곤층은 여전히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이에 페르난데스가 2019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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