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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무감사원 첫 회의…"당무감사, 눈치 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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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무감사원 첫 회의…"당무감사, 눈치 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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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당무감사원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문재인 당 대표는 이들에게 "당무감사의 기준은 오직 당원과 국민"이라며 "아무 눈치도 보지 마시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감사원 첫 회의에 참석해 당무감사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오늘부터 당무감사원 활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라며 "우리 당 당무의 일대 혁신을 이끌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공정하고 엄격한 당직 평가를 통해 자유, 능동, 책임의 당직 문화가 확립됐으면 한다"면서 "우리 당의 기강과 기운이 바로 서야 우리 당이 더 강해지고 이기는 당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무 눈치도 보지 마시고 오로지 국민과 상식의 잣대로 당무감사에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엄격한 당무감사를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조원 새정치연합 당무감사원장은 "당무감사원은 당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국민의 눈높이에 충족하는 품위있는 모습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당무감사원이 할 일로 ▲윤리규정 강화 ▲당직자 부작위 감사를 꼽았다. 김 원장은 "당직자 윤리규정을 공직자 윤리규정 수준으로 강화하고 위배하면 해당행위로 간주해 책임을 엄격 물을 것"이라며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직무유기는 당에 더 해롭다는 관점에서 당직자 부작위 감사를 일상적으로 실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당무감사원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월6일 김조원 당무감사원장을 임명한데 이어 오늘 감사위원 7명을 임명하여 당무감사원 구성을 완료했다"며 "이날 임명된 감사위원은 최재성 총무본부장과 이윤석 조직본부장, 안종운 전 농림부차관, 김호중 건국대학교 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진희 우석대학교 교수, 이진아 변호사"라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따라 당무감사원을 신설했다. 당무감사원은 기존의 시·도당 및 지역위원장 뿐 아니라 선출직·임명직 당직자 및 사무직 당직자에 대한 상시적 직무감찰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당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공직자를 당원이 탄핵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 적격심사도 맡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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