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낮부터 여성 2명이 건장한 체격의 남성을 성추행해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워싱턴D.C 뉴욕 에비뉴의 한 편의점에서 피해자인 현직교사 워싱턴 타프(40)는 통화를 하며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던 중 손님으로 찾아온 한 여성에게 신체 접촉을 당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신체를 과도하게 남성에게 접촉하는 행동을 했으며 또 다른 여성 역시 키스를 하려고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벌였다.
이같은 장면은 편의점 내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잡혔으며 당황한 그는 두 여성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가는 모습도 함께 촬영됐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성추행 가해자 중 한 명인 야나 마리 나이트를 3급 성범죄 혐의로 체포했고,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CCTV상에는 약 1분 정도 나왔지만 실제로는 10여분 간 성추행이 계속됐다" 면서 "편의점 밖 차량에 그녀들의 일행이 있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에는 총을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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