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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주인공은 화웨이, 판매량 71%↑ 점유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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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주인공은 화웨이, 판매량 71%↑ 점유율 '껑충' 지난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실적(사진=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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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71% 증가…3위 기록
삼성은 1100만대 판매량 늘었지만 점유율은 줄어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독점 공고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 3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급성장한 업체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71%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7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점유율도 5.2%에서 7.7%로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기준 3위를 차지했던 레노보를 제쳤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업체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은 지난 3분기 8358만대를 판매, 23.7%의 시장 점유율 기록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같은 기간 0.2%포인트(p)가 감소했다. 삼성은 전년 동기 대비 11.4%(1100만대)가 성장한 반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같은 기간 15.5%(4750만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2%(800만대)가 증가한 4606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12.5%에서 0.6%p 증가한 13.1%로 올라섰다.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주인공은 화웨이, 판매량 71%↑ 점유율 '껑충' 지난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사진=가트너)


레노보는 지난해 2130만대에서 1740만대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이에 점유율도 7%에서 4.9%로 줄어들었다.


샤오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소폭 상승하면서 레노보를 바짝 추격했다. 샤오미는 1719만대의 판매고를 기록, 전체 시장의 4.9%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7월 플래그십 모델 샤오미 미4 이후 신작이 없는 상태에서 이같은 판매량을 기록해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및 피쳐폰을 포함한 모든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이 시장점유율 2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애플은 9.6%, 마이크로소프트는 6.3%, 화웨이는 5.7%, LG전자는 3.8% 순이었다.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주인공은 화웨이, 판매량 71%↑ 점유율 '껑충' 지난 3분기 전 세계 휴대폰 판매 실적(사진=가트너)


운영체제(OS) 시장은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의 장악력이 더욱 커졌다. 안드로이드는 지난해에 비해 1.4%p가 상승한 84.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애플의 iOS는 12.5%에서 13.1%로 점유율을 늘렸다. 반면 MS의 윈도우는 3%에서 1.7%, 블랙베리는 0.8%에서 0.3%로 시장이 줄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캐나코드 제뉴이티 리서치(Canaccord Genuity research)의 최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전체 스마트폰 시장 영업이익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94%에 달했다. 이는 1년 전의 85%에 비해 9%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1%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의 판매단가가 삼성의 제품보다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다. 3분기 아이폰의 평균 판매 단가(ASP)는 670달러(약 78만원)인 반면 삼성의 평균 판매단가는 180달러(약 21만원)였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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