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감정원이 한국거래소와 함께 부동산 금융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감정원과 거래소는 부동산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부동산 금융시장의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공동세미나를 오는 24일 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부동산 관련 자산유동화시장인 주택저당증권(MBS)시장 규모는 지난해 43조4000억원으로 전체 주택금융시장(460조원)의 9.4% 수준이다. 또 부동산 관련 간접투자금융시장은 부동산펀드 30조원, 리츠 14조원 규모로 주택금융시장 규모의 9.6%에 불과하다. 부동산 금융시장이 주택금융시장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자산유동화와 간접투자금융 등의 금융업은 부진한 상황인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갑성 연세대 교수가 '저성장 시대의 부동산금융의 역할'을, 이장우 부산대 교수는 '부동산 금융시장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실시한다. 이어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과 강정규 동의대 교수,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이용국 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의 연계성을 활용한 부동산 금융상품 도입을 위해 부동산 투자지수 개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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