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공모가 9달러…공모가 예상밴드 하단 밑돌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창업주 잭 도시가 창업한 또 다른 회사인 스타트업 기업 스퀘어의 공모가가 기대에 못 미쳤다. 스타트업 기업 거품 논란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퀘어는 18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통해 2700만주를 주당 9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스퀘어가 지난 6일 공개한 공모가 예상범위 11~13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식 매수 수요가 그만큼 적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IPO 과정을 거치며 그동안 스퀘어에 대한 기업가치에 거품이 끼어있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스퀘어는 한때 6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공모가 9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스퀘어의 시가총액은 33억달러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스퀘어는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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