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17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25개국 주한대사를 초청해 국제농업교류와 농업연수를 위해 2017년 완공할 예정인 '농어촌국제교육교류센터(RC-IEEC)'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존 프라세티오 주한 인도네시아대사, 바산자프 간볼드 주한 몽골대사 등 농업협력 대상 25개국 주한대사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수출입은행 등 농업협력 주요기관, 민간기업, 정부부처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농어촌공사는 RC-IEEC를 활용한 지식·정보 교류와 연수사업, 국가별 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연수 수요분석과 신청절차를 비롯한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또 공사와 25개국 외교단은 향후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발굴과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키로 했으며,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교육수요를 파악하고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아달루페 다보아다 주한 볼리비아 대사는 "한국은 농업·농촌개발을 위해 중요한 협력국가"라며 "농업 교육과 지식교류에 대한 자국 내 수요가 많아 RC-IEEC를 통한 교류·연수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RC-IEEC는 한국의 풍부한 농업·농촌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세계와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농업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개도국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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