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미리 크리스마스' 3색 테마파크로 떠나보자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테마파크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시작됐다. 산타 퍼레이드가 흥겹게 펼쳐지고, 화려한 전구가 불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다.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도 등장해 손님을 맞고 있다. 놀이동산은 겨울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에버랜드-로맨틱한 '미리 크리스마스'= 에버랜드는 올해 크리스마스 축제를 조명 축제인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와 함께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는 12월 말까지,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는 내년 3월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장미원과 매직 가든 사이 신전 분수 지역에 세워지는 로맨틱 타워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의 높이가 자그마치 건물 10층 높이인 26m에 달한다. 트리 앞에 '타워'란 단어를 붙인 이유다. 이 트리는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축제의 랜드 마크로 우뚝 선다.
매직가든과 장미원 일대 공간에는 '로맨틱 매직가든' '로맨틱 애비뉴' 등 다양한 프러포즈 포토스팟이 설치된다.
또 에버랜드 입구부터 500m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에비뉴가 조성됐다. 크리스마스 에비뉴에는 8m 높이의 상공에 LED 전구 12만개에 불을 밝히는 '에버 밀키웨이'와 전나무, 측백나무 등을 활용해 캔디, 눈송이 등을 매단 이색적인 테마길 '크리스마스 트리 스트리트' 등을 만들었다.
◆롯데월드-따뜻한 실내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축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겨울철에도 찬 바람을 피해 따뜻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는 내달 27일까지 '해피 크리스마스 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의 테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어드벤처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눈 내린 동화 속의 산타 마을을 꾸미고, 흥겨운 캐럴을 배경음악으로 깔아준다.
오는 21일부터는 축제 기간 중에는 하루에 두 번씩 어드벤처 전체에 하얀 눈을 뿌린다. 인공 눈 속에서 산타클로스와 요정들이 등장해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100여명에 달하는 퍼레이드 참여 연기자들이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트리, 요정, 눈사람 등으로 분장하고 아이스크림, 쿠키 등을 형상화한 퍼레이드 차량에 나눠타고 파크를 행진한다. 롯데월드의 캐릭터와 장난감 병정 등이 참여하는 소규모 캐릭터 퍼레이드도 올해 첫선을 보인다.
◆서울랜드-볼거리, 참여 가득한 크리스마스= 서울랜드는 오는 21일부터 크리스마스 축제를 시작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축제 프로그램은 공연 등의 '볼거리'와 '참여형 이벤트' 쪽에 힘을 실었다.
'라이트 판타지 쇼'. 쇼가 펼쳐지는 일대를 크리스마스 캐럴에 따라 조명을 점멸하게 설계했다. 삼천리 동산에서 장미원까지 이어지는 500m의 길에는 수만 개의 눈꽃 조명과 소나무 동물모양 토피어리 조명과 함께 캐릭터 하우스,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모험의 나라 통나무 무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매직쇼'는 착시 효과를 극대화시킨 다양한 마술공연. 주말과 공휴일에는 좀 더 넓은 무대인 미래의 나라 이벤트홀로 장소를 옮겨 공연된다.
참여 이벤트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와 홍보물을 통해 주어진 단서에 따라 서울랜드 내에 숨겨진 상품 교환권을 찾아 완구, 서울랜드 이용권 등의 선물을 받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아라'가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
여행전문 조용준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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