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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에 S펜을 반대방향으로 삽입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였다.
17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 박스에 별도의 경고문을 포함시켰다. 갤럭시노트5 화면에 부착돼 있는 이 경고문에는 "S펜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 방향으로 향하도록 삽입하세요. 잘못된 방향으로 꽂으면 꽉 끼이며 펜과 폰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경고문을 부착한 것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5 출시 당시 S펜을 거꾸로 꽂으면 다시 빼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스마트폰에 고장을 일으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를 두고 제품의 설계 결함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됐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S펜을 거꾸로 삽입하지 말나는 경고문이 있었으며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제품 손상까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제품 박스에 다시 경고문을 부착한 것은 S펜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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