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간 친선 축구 경기가 폭탄 테러 위협 때문에 취소됐다.
미리 입장한 모든 관객은 대피령이 내려지자 모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경기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도 관전할 예정이었다. 독일 경찰은 무장 병력을 동원해 경기장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현장 수색에 나섰다.
독일 경찰은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4만9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하노버 HDI 경기장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있었고, 관중 출입문을 개방하고 15분 뒤 재차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누군가가 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명백한 정황을 입수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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