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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주·전북과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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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주·전북과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손잡아 이낙연 전남지사가 17일 오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호남권(전남,광주,전북) 관광 활성화 컨퍼런스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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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관광 전문가 초청 호남권 관광 활성화 컨퍼런스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광주광역시, 전라북도와 함께 17일부터 이틀간 목포에서 호남권 관광 진흥을 위한 ‘호남권 관광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광주·전남·전북의 비교우위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관광객 공동 유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 관광전문가, 여행사, 여행기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첫 날인 17일에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의 ‘초연결시대-협업에 길이 있다’, 왕닝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 교수의 ‘중국관광객 한국 여행행태 비교연구’기조강연이 각각 진행됐다.


이어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장광루이 중국 사회과학원 관광센터장과 오타니 신타로 일본 한난대 국제관광학과 교수에게 명예 관광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광주·전남·전북은 2008년 광역정책협의회가 중단된 이래 6년만인 지난해 호남권 상생협력 시스템이 복원됐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초 호남권 시도지사 상생협력 모임을 갖고 전라도 정도 1천년 기념사업, 세계호남향우회 초청사업, 2016 수서발 호남선 증편 및 충청권 연결 사업 등 12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그중에서도 호남권 관광활성화사업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고 절박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KTX 개통 이후 전남 이용객은 46%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여수권은 머지않아 전국에서 방문객 1·2위를 다투는 관광 1번지가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호남권 관광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해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선 최석호 레저경영연구소장이 화순 주자묘, 정율성 생가, 해남 황조별묘 등 호남권에 산재한 중국 관련 유적 관광자원화와 중국인 관광객 호남 유치 방안을 발표했다.

전남도, 광주·전북과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손잡아 이낙연 전남지사가 17일 오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호남권(전남,광주,전북) 관광 활성화 컨퍼런스에서 명예관광홍보대사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광루이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 이낙연 전남지사, 오타니 신타로 일본 한난대 교수. 사진제공=전남도


또한 김영준 문화관광연구원 센터장은 호남권 관광 연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고, 윤대영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상생본부장은 아시아문화전당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첫 번째 토론세션에서는 이재곤 한국관광경영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관광공사 중국마케팅센터 전동현 팀장, 중국 인바운드 전담 여행사인 골드투어의 현은지 대표, 김희승 동신대학교 교수, 문두현 지역마케팅연구소 소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두 번째 토론세션에서는 변우희 한국관광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서병기 헤럴드경제 대중문화 선임기자, 김윤우 예원예술대 교수, 김철성 코맥컨설팅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컨퍼런스 종료 후에는 관광기관·단체, 학계 관계자, 여행사 대표, 여행전문기자, 여행작가 등과 함께 목포 유달산권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어 18일에는 목포를 거쳐 광주 아시아문화전당과 전주 한옥마을을 답사해 호남권 관광상품을 개발하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광주, 전북과 공동으로 ‘호남권 관광진흥협의회’를 구성해 ‘호남권 관광벨트’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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