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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5월 아픔 승화 ‘애꾸눈 광대’ 마지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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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문화재단, 5월 아픔 승화 ‘애꾸눈 광대’ 마지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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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은 2013년부터 추진해온 5·18민주화운동 기념 상설공연인 연극 ‘2015애꾸눈 광대’를 오는 23일과 24일, 26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극장에서 상설공연, 27일 전남여고 방문공연을 마지막으로 총 30회의 2015년 무대를 마무리한다고 17일 밝혔다.

‘2015애꾸눈 광대’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해 현장에서 투쟁하다가 한쪽 눈을 잃었던 주인공 이지현 씨의 이야기를 담은 3인극 연극으로 광주정신을 알리고자 제작됐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왜곡되고 폄하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애꾸눈 광대’는 그동안 2013년 20회, 2014년 23회 진행됐으며 올해에는 광주공연은 물론 창원·공주·제주·서울·대구·안산 등 국내 주요 도시와 광주권 학교들 그리고 일본 오사카에서의 성공적인 해외공연까지 총30회 공연이 진행됐다.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애꾸눈광대를 통해 왜곡된 ‘5월’의 역사적 진실을 알림으로써 사회에서 더 이상 진실을 왜곡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각하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었다”며 “5·18민주화 운동의 대표 콘텐츠는 물론 광주를 대표하는 5월 극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 관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16애꾸눈광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 ‘애꾸눈 광대’는 5월 진상규명과 민주화를 위해 온몸을 던져온 이지현 씨의 삶을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으로 이 씨가 직접 무대에 올라 주인공의 내면을 표현하는 분해된 자아 코러스 1, 2 역할과 함께 3인극을 펼친다.


주인공은 1980년 5월 계엄군에 의해 한쪽 눈을 잃었지만 산 자로서의 부채의식을 짊어진 채 진상규명과 민주화를 위해 투쟁을 벌인다.


결국 가정은 파탄나게 되고 집 나간 아들을 찾기 위해 광대가 돼 전국을 떠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씨는 ‘광대’라는 매개체를 통해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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