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IS는 그들의 도발에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IS 연계조직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IS는 "어나니머스 해커가 IS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멍청이들"이라고 했다. 다만 "해킹을 피하기 위해 휴대폰, 컴퓨터를 자주 바꾸는 등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어나니머스는 파리 테러 직후 가이포크스 가면에 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대변인이 IS를 겨냥해 "전 세계에 있는 어나니머스가 너희를 사냥할 것"이라고 영상을 통해 경고한 바 있다.
한편 프랑스 사이버 안보 전문가 올리비에 로렐리는 어나니머스의 행동이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며 "경찰 수사를 방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