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반(反) 부패 캠페인으로 루이뷔통 중국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남부 도시 광저우(廣州)에 있는 루이뷔통 첫 아울렛 매장을 포함해 하얼빈(哈爾濱)과 우루무치(烏魯木齊) 등 3개 매장이 최근 폐점했다고 보도했다.
FT는 루이뷔통 중국 사업의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루이뷔통 매장 몇 곳이 향후 몇 개월 안에 추가로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업체 임마뉴엘 헤말르 대표 역시 "중국 내 루이뷔통 매장의 20%가 내년 중반까지 사라질 것"이라며 "한 달에 한 개 꼴로 매장이 없어진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내 루이뷔통 매장 수는 50개다. 대도시에 있는 매장은 사정이 좀 나은 편이지만 중소도시에 있는 매장은 경제성장 둔화 직격탄을 맞아 장사가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 싱크탱크인 디맨드 인스터튜트와 모기업 콘퍼런스보드는 보고서에서 "다국적 기업들 가운데 엉뚱한 중국 도시에 바보같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중국 경제성장과 소비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잘못된 투자를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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