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비 중인 고성능 브랜드 'N'이 현대차는 물론 이번에 독립된 브랜드 제네시스에도 각각 도입된다.
권 부회장은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고객 소통행사 '마음드림'에 참석, "현재 현대차가 준비 중인 고성능 브랜드 N의 기술력 등을 현대차는 물론 제네시스에도 도입할 방침"이라며 "현재 i30 같은 소형차 기반 양산용 고성능차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을 공개한 바 있다.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의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극한의 차량 레이싱 코스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12년 WRC 참가를 선언, 2013년 모터스포츠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WRC 참가 준비에 나섰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다양한 험로를 달리는 WRC 경기를 통해 고성능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말 BMW의 고성능차 개발 총괄을 맡았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하며 WRC 기술의 N브랜드 내재화에 박차를 가했다. N 브랜드는 남양연구소와 WRC, 뉘르부르크링의 공조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비어만 부사장 영입 후 N 프로젝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어만 지휘 아래 2017년 이후 벨로스터나 i30 같은 소형차 기반 양산용 고성능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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