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오는 19일 유아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곡도서관 1층 강당에서 ‘동네 책 인형극단’의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생활문화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광주지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사업비 6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이에 책과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동네 책 인형극단’을 구성하고 정애란 지도강사의 교습아래 그간 익힌 솜씨를 이날 처음으로 선보인다.
‘마음으로 여는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래동화로 잘 알려진 ‘혹부리 할아버지’와 앞을 보지 못하는 백합이 꽃의 여왕으로 선정된다는 ‘마음의 눈’(여영숙 원작)이 인형극으로 펼쳐진다.
특히 단순히 보기만 하는 인형극에서 벗어나 관객과 함께하는 노래와 율동 등으로 공연의 재미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동네 책 인형극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지속적인 생활문화 공연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도서관과(062-410-6894)로 문의하면 된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주민이 주인공이 돼 공연 예술에 참가하고,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생활문화 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문화 활동이 주민 삶의 공간 곳곳에 파고들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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