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진해운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에 10% 가까이 급락세다.
16일 오전 10시1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장대비 455원(9.78%)내린 410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2%대 하락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11.87% 떨어진 401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14일 한국기업평가는 한진해운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투기등급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한기평은 한진해운의 등급 강등이 대해 "자구노력으로 일부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거뒀지만, 하락한 영업현금창출력과 과중한 차입부담 등으로 유동성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현대상선 인수 우려감이 부각되며 전날 신저가로 추락하는 등 최근 열흘 사이 20% 가까이 급락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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