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랑스 파리에서 총격·폭발 사건이 이어져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전례 없는 테러를 당했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 시각) 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프랑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해 수십여 명이 숨졌다"며 "프랑스는 범인에 대항해 단결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랑드 대통령은 "대테러 부대가 공격당한 곳에서 대응하고 있다"면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경을 폐쇄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오는 15일 터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획도 취소하고 테러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는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 숫자는 150여 명으로 보도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숫자는 점차 늘고 있다. 현지 경찰들은 연쇄테러가 파리 7군데서 동시다발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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