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랑스 파리에서 총격·폭발 사건이 이어져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트위터에 "파리 불바다…칼리프가 프랑스를 공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칼리프'는 이슬람법에서 세계 무슬림(이슬람교도) 공동체인 움마의 정통 지도자로 규정된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총격·폭발 사건이 잇따라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인질극이 벌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 숫자는 150여 명으로 보도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숫자는 점차 늘고 있다. 현지 경찰들은 연쇄테러가 파리 7군데서 동시다발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연쇄 테러 후 긴급 각료회의를 열어 프랑스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폐쇄 등 보안 조치를 내렸다.
올랑드 대통령은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이번 테러에 대해 국가는 굳건히 일어나서 단합할 것"이라며 "보안군이 테러현장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쇄 테러에 책임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일부 테러 전문가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을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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