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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분기…모바일에 울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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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분기…모바일에 울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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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흥한 넷마블, 컴투스, 웹젠 역대 최대 실적
엔씨, 게임빌 등 모바일에 더욱 힘낸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모바일게임의 흥행에 따라 게임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넷마블, 컴투스, 웹젠은 자사 모바일게임이 크게 흥행하면서 역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으나, 모바일게임 부분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엔씨소프트, 게임빌, 선데이토즈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 10개 게임 중 5개를 차지한 넷마블은 이번 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때문에 웃었다 = 넷마블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5%가 증가한 2818억원을 벌어들였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2%가 증가한 567억원을 기록했다.


'레이븐',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등 기존 흥행 게임들이 꾸준한 성과를 냈고, 특히 9월 출시한 '백발백중'이 매출 순위 10위 내에 진입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게임업계 3분기…모바일에 울고 웃었다 넷마블 모바일게임 '백발백중'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3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3%가 증가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 감소해 423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4월 출시하고, 6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서머너즈 워'는 현재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누적 매출 4000억원 이상 거뒀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컴투스는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169억원, 영업이익 1182억원을 기록, 이는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0% 및 81% 증가한 수치다.


웹젠도 '뮤 오리진'이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최상위권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5%가 증가한 7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65%가 늘어 289억원을 벌어들였다. '뮤 오리진'을 비롯한 '뮤'의 매출은 69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했다.


지난 6월부터 매달 한 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면서 모바일시장에 힘을 쏟고 있는 넥슨도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가 증가한 489억엔(약 47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1%증가한 184억엔(약 1763억원)을 거뒀다.


'도미네이션즈'와 '피파 온라인3M'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모바일게임 매출은 102억엔(한화 약 92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국내 모바일매출은 같은 기간 16%가 늘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프렌즈팝'과 일본에서 '라인디즈니 츠무츠무'가 흥행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7%가 증가한 1631억원을 기록했지만, 페이코와 벅스의 마케팅 비용도 급증하면서 2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5%가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52%)이 온라인게임 비중(48%)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모바일 때문에 울었다 = 반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업체들은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모바일게임 비중이 거의 없는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9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8%가 감소한 506억원을 거뒀다.


엔씨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텐센트와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의 출시시기를 조율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게임을 제작하는 북미 스튜디오에서 3종의 모바일게임을 추가로 제작 중이다. 엔씨는 자체 개발과 함께 퍼블리싱을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게임빌은 모바일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면서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게임빌은 3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59억원을 지출, 전 분기 대비 28.9%가 늘어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가 줄어든 383억원을 거뒀다.

게임업계 3분기…모바일에 울고 웃었다 게임빌의 모바일게임 '애프터펄스'


게임빌은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을 축소함과 동시에 신작 모바일게임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 등을 출시해 실적을 반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달 23일에 출시해 현재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애프터펄스'도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 이후 1년 8개월만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상하이 애니팡'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5%가 감소한 47억원을 거뒀다.


'상하이 애니팡'은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을 기록하면서, 전작 애니팡 시리즈의 흥행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의 글로벌 출시와 다음달 중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이는 '애니팡 맞고'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네오위즈는 일본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 흥행을 거두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9%가 증가한 53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일본 자회사 게임온이 연결 손익에 반영된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하면서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317억원을 기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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