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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딜리아니 작품 1600억 불러 中억만장자와 경합한 젊은 한국인은 누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모딜리아니 작품 1600억 불러 中억만장자와 경합한 젊은 한국인은 누구? 모딜리아니 '누워있는 나부'를 중국 억만장자에게 안타깝게 놓친 인물이 젊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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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가 약 2000억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에 전해진 가운데 이 그림을 두고 중국의 억만장자와 끝까지 경합을 펼친 인물이 젊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탈리아의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Nu couche)’가 1억7040만 달러(약 1972억원, 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이는 미술품 경매 사상 역대 2위 수준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미술품 수집가인 잔니 마티올리의 딸 라우라 마티올리 로시가 내놓은 이 작품은 경매 시작 후 9분간의 열띤 입찰 끝에 주인을 찾았다. 이 그림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신리이 그룹의 류이첸 회장과 부인 왕웨이씨에게 낙찰됐다.

이 그림을 두고 류이첸 회장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사람이 한국인 신홍규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신씨는 이날 경매에서 1억4200만달러(약 1640억원)를 불러 경매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씨의 호가에 경매장은 순간 정적이 일었지만 곧이어 류이첸 회장이 더 높은 가격을 부르면서 이 작품은 류이첸 회장이 차지하게 됐다.


아쉽게 ‘누워있는 나부’를 놓친 신씨는 뉴욕의 젊은 한인 미술품 딜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013년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 경매에서 1억 달러를 부르는 등 떠오르는 한인 딜러로 맨해튼의 신갤러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Salon de Mass-age’라는 이름으로 마사지업소처럼 꾸민 전시장을 선보여 아트넷 등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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