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대우증권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가 페이코 등 신규 사업에서 경쟁력 확보가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외형은 PC 및 모바일게임 호조와 벅스뮤직 등 연결대상 법인 편입 효과로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그러나 이에 따라 늘어난 벅스뮤직과 신규 게임 마케팅비용이 발생해 수익 구조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NHN엔터는 올 3분기 매출 1630억원, 영업손실 226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 증가와 연결법인 편입 영향으로 지급수수료가 2분기보다 62% 늘었다"며 "페이코 마케팅 집행과 벅스 관련 마케팅 확대로 마케팅비용은 전분기보다 153% 늘어나 전체 영업비용은 2분기보다 39%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가능성이 긍정적인 변수들 중 시기적으로 가장 임박해 있다"며 "하지만 지난 8월1일 시작된 간편결제 페이코 가입자 확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코 가입자는 현재 약 140만명에 그치고 있다.
김 연구원은 NHN엔터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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