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의회가 서울시-강남구 갈등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서울시 행정감사 증인으로 세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진행되는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강남구청 관계 공무원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감사를 통해 ▲강남구청장의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옛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의 강남구 내 우선 사용 요구 ▲사전협상 조정협의회 참여요구 등에 대한 강남구의 주장 근거·이유를 듣고, 시 도시재생본부측의 주장과 다른 점에 대하여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
이에 대해 이날 출석 위원회 위원은 전원 만장일치로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결정했다.
김미경 위원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강남구청장의 주장이 일부 언론의 지적대로 무리하다면 이러한 갈등 유발은 서울시민의 복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이번 서울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를 바로잡아 서울시 발전에 함께 하도록 이끈다는 것이 강남구청장과 관계 구청공무원을 증인으로 채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인채택을 통해 시·구간 갈등의 원인을 심도있게 들여다보고 발전적 시정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주요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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