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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철도 보성~목포 전체 구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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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철도 보성~목포 전체 구간 착공 보성-목포 철도건설 착공식이 12일 오후 해남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현정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장, 박수철 강진부군수, 이용부 보성군수, 박철환 해남군수, 이낙연 전남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박홍률 목포시장, 전영재 무안부군수, 유중근 쌍용건설 부사장, 이상진 케이알티씨 대표, 한광덕 코레일 전남본부장(오른쪽부터) 등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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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해남서 착공식…2020년 목포~부산 남해안축 완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남해안철도 보성~목포 전체 구간(82.5km)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12일 오후 해남공설운동장에서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박철환 해남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이용부 보성군수,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남해안철도 건설이 중단된 지 8년만에 다시 착수돼 늦었지만 다행이다”며 “오랜 세월을 허송한 만큼, 이제부터라도 속도를 내 2020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되길 바란다. 그렇게 되도록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남해안벨트가 활성화돼야 하고, 남해안벨트가 활성화되려면 목포에서 부산까지의 교통이 원활해야 한다”며 "8년 만에 다시 착공된 남해안철도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은 총 7개 공구 가운데 턴키공사 구간 2개 공구공사를 2003년부터 추진하다 정부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산 지원을 끊어 2007년 이후 중단됐다. 하지만 전라남도가 국토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을 요청한 결과 올해 본예산에 52억 원을 확보해 턴키구간 공사를 8년 만에 재착수하고, 추경예산에 1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일반공사 구간 5개 공구를 포함한 전 구간을 착공하게 됐다. 전체 사업비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보성에서 목포까지 기차로 1시간 7분이 소요돼 버스로 이동하는 것보다 23분 정도가 단축되고,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철화가 되면 현재 7시간 이상에서 3시간 50분으로 단축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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