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0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 참가
게임 이용자가 직접 즐길 수 있는 무대 꾸며
[부산 =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하면서, 지스타를 찾은 게임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넥슨은 140부스는 온라인게임, 100부스는 모바일게임, 나머지 60부스는 팬파크로 지스타 B2B관을 꾸몄으며, 총 15종의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을 선보였다.
넥슨은 가장 많은 부스에서 신작 게임을 선보일 뿐 아니라, 야외 부스, 캐릭터 매장, e(이)스포츠 대회, 애니메이션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넥슨의 지스타 콘셉트는 '플레이그라운드(놀이터)'로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연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게임 전용 공간인 140부스 중 100부스에서는 '트리오브 세이비어', '피파 온라인3', '니드포스피드 엣지', '하이퍼유니버스', '아르피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넥슨은 이를 위해 195대의 시연용 PC를 설치했다.
또, 이곳에서 넥슨이 국내에 서비스할 온라인 MMORPG '천애명월도'의 프로모션 영상도 볼 수 있다. '천애명월도'는 '첨밀밀'의 작가 고룡의 무협소설을 기반으로, 텐센트가 개발한 게임이다.
계단식 구조의 40부스에서는 넥슨지티의 '서든어택2'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모바일게임 전용 공간에서는 '히트', '레거시퀘스트', '메이플스토리M', '야생의 땅 : 듀랑고',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슈퍼판타지워'를 시연해볼 수 있다. 또,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모에(MOE)와 마비노기 듀얼의 최신 영상도 공개됐다.
팬파크는 유저들이 넥슨의 다양한 게임을 활용해 창작한 콘텐츠가 전시되는 공간이다. 넥슨은 지난 10월 진행한 '넥슨 아티스트'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67개 팀의 다양한 굿즈와 팬아트를 판매한다.
야외에서는 넥슨과 넥슨 컴퓨터박물관이 함께 꾸민 '메이플스토리 스페셜 부스'가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경험해볼 수 있다.
또, 슈퍼카가 전시된 '니드포스피드 엣지' 부스, '히트' 영상관, '던전앤파이터X사이퍼즈'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온라인게임 '아르피엘'의 애니메이션 오프닝 티저를 공개했다. 넥슨은 이와함께 내년 중 '아르피엘', '엘소드', '클로저스'의 세계관을 활용한 장편 애니메이션 선보일 예정이다.
또, 넥슨은 일렉트로닉 아츠(EA)와 함께 지스타 기간 동안 벡스코 그랜드 볼룸에서 팬 페스티벌인 '엔조이 페스티벌 2015'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넥슨은 '니드포스피트 엣지'의 향후 서비스 계획과 피파 온라인3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아시아 7개국 국가가 출전하는 이(e)스포츠 대회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도 연다.
이날 지스타 현장에서 만난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나온 작품들 모두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시연존을 중심으로 채워봤는데, 매년 지스타 관람객 줄고 있고 오늘이 또 수능이라 얼마나 많은 관람객들이 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산 =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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