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물 찾기…과학으로 해결한다

마래부, 관련 사업 추진

▲한강.[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좋은 물 찾기가 과학기술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과학기술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자원과 잠재력의 가치를 높이는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의 하나로 우리나라 좋은 물의 가치를 고도화하기 위한 '(가칭)좋은 물 연구'를 기획 중에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물은 우리 몸의 약 70%를 구성하고 있으며 사람은 물 없이 살 수 없다. 통상적으로 물을 하루에 일정량 이상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인식하고 있다. 물은 식품 등의 주요 원료이기도 하다. 어떠한 물이 좋은 물인지 등 먹는 물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활발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 최근에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먹는 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상황이다.

'좋은 물 연구'는 국민 누구나 좋은 물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좋은 물을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건강한 물의 과학적 기준을 제시하고, 안전한 물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검토 중에 있다.

미래부의 '좋은 물 연구'를 통한 물의 건강 의학적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 친환경 PET 용기 개발 등은 국민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좋은 물을 식품, 주류, 화장품 등의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을 촉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올해 하반기에 기획연구와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좋은 물 연구에 필요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2016년 초 '(가칭)좋은 물 연구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