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준비 수량 99% 판매될 만큼 인기 와인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GS25는 지난 해 보졸레누보 판매량을 살펴 본 결과 총 5만병 중 43.3%가 11월 셋째 주 목요일(출시일)부터 11월30일까지 판매됐으며 55.8%가 12월 한 달동안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이후에는 구하기 힘든 와인이 됐다.
짧은 기간 숙성을 통해 상큼한 햇와인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보졸레누보의 특성상 햇와인특유의 풍미를 가장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기간 동안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GS25는 올해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인 19일, 햇와인 ‘보졸레누보’를 출시한다. 올해 GS25가 판매하는 보졸레누보는 전세계 판매 1위를 자랑하며 보졸레누보의 황제라 불리는 ‘죠르쥬뒤베프’로, GS25는 올해 5만5000병을 준비해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보졸레누보 출시를 기념해 파격적인 와인 기획세트 이벤트도 진행한다. GS25는 보졸레누보와 2종류의 와인(헨켈스파클링·옐로우테일핑크모스카토) 중 고객이 원하는 한 상품을 기획세트로 2만5000원에 판매하며 이달 18일까지 사전 결제하는 고객들은 10% 할인된 2만2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GS25는 와인이 대중화 되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편의점 와인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기획세트 이벤트를 마련했다.
실제로 GS25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2012년 7.6%, 2013년 17.2%, 2014년 19.7%로 매년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역시 지난 해 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와인 구매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또한 보졸레누보의 상큼함뿐만 아니라 다양한 와인의 맛과 향을 즐기며 그 차이를 느껴보는 즐거움까지 제공하기 위한 것도 기획세트를 마련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임현창 GS리테일 편의점 와인MD는 “짧은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햇와인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올해도 보졸레누보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와인과 함께 햇와인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동일하게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출시되는 보졸레누보는 프랑스 부르고뉴주의 보졸레 지방에서 매년 그 해 9월 초에 수확한 포도를 4~6주 숙성시킨 뒤, 11월 셋째 주 목요일부터 출시하는 포도주(와인)의 상품명이다.
원료는 이 지역에서 재배하는 포도인 '가메(Gamey)'로, 온화하고 따뜻한 기후와 화강암·석회질 등으로 이루어진 토양으로 인해 약간 산성을 띠면서도 과일 향이 풍부하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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