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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아빠는 야근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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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수상작 75점 발표…17일 시상식 개최

수상작 전시회는 2주간 대한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에 야근하는 직장인들의 희노애락을 담은 이재학씨의 '아빠는 야근중'이 선정됐다.


대한상의는 10일 대상을 포함해 수상작 75점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320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최종 수상작은 대상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4점, 우수작 10점 등 총 75점이다.


대상을 받은 '아빠는 야근중'은 늦은밤 서울 도심의 한 오피스 빌딩을 찍은 사진으로 야근하는 샐러리맨들의 생생한 모습을 포착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대상작은 칸칸이 구획된 장면 하나 하나가 화면 전체를 이루는 특이한 형태를 보여준다"며 "오늘날 현대인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 장면은 단순한 시각적 구성을 넘어 집과 일터, 노동과 휴식 그리고 개체와 집단의 경계에서 삶과 죽음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던지고 있다"고 총평했다.


기업사진 공모전은 박용만 회장이 직접 기획한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국내 최초의 기업 사진전이며, 상금은 대상 3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으로 국내 사진 공모전 중 최대 규모다.


대한상의는 "올해 출품작 수가 작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는데 특히 비전문가인 직장인, 학생, 동호인 등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사진전 취지에 맞게 국민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상작 75점은 오는 17일부터 2주간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 야외광장에 전시된다.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http://kcciphoto.korcham.net)에도 등재된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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