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웨스틴조선호텔서 크루즈 트래블 마트 개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한 홍보의 장이 마련된다. 오는 1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크루즈 트래블 마트다. 해외 선사·크루즈 전문여행사를 대상으로 국내 크루즈 기항지 관광 자원을 홍보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기업 대 기업(B to B) 상담 등을 통해 고품격 선상 및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의 확산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타 크루즈,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천해크루즈 등 해외 주요 크루즈 선사와 일본, 중국, 대만 소재 여행사 31개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도 부산, 인천, 강원, 전남, 제주 등의 지자체와 항만공사, 여행사, 면세점, 공연 콘텐츠업계 등 총 75개 업체가 참여해 외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김철민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지난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이 95만4000명에 달했다. 2005년에 비해 30배 가까이 증가했으니 유망 산업이라 볼 수 있다"면서도 "일본 등 인근 국가들과 치열한 경쟁 관계에 놓여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및 크루즈에 특화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문체부는 13일~15일 초청받은 선사 및 해외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유망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강원도 속초항, 경상북도 경주 등을 찾아 인근 도시들의 개발 가능성 등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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