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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에이블씨엔씨 목표가 3만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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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0일 삼성증권은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이익조정과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변동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주가 변동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구조조정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3분기 매출액 899억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8%pts 개선된 1.6%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당초 당사 예상대비 매출액은 11% 미달하고 영업이익률은 1.7%pts (영업이익은 58%) 하회하는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올 4분기와 내년도 매출 추정치를 각각 이전 추정치 대비 16%, 5% 하향조정했다"면서 "당초 예상 수준의 판매량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비용절감 노력도 당초 계획대로 성과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 전망치는 미세 조정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말 약 1000억원 가량의 순현금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익 성장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우수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연간 150억 이상의 잉여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본다"며 "이 경우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한 성장 재개나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으로 주가를 부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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