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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첫 모델 'EQ 900' 윤곽 드러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 첫 모델 'EQ 900' 윤곽 드러내 제네시스 EQ900 렌더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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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간판을 달고 처음 출시되는 ‘EQ 900'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10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출시 예정인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4일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 이후 첫 선을 보이는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모델이다.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가지고 출시되는 첫 모델이다. 실용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 여기는 ‘뉴 럭셔리(New Luxury)’ 고객들의 구매 성향을 반영해 기존 고급차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4년여 간 1200여명의 연구원이 ‘EQ900’ 개발을 전담하는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성능, 안전성, 편의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켜 탄생시켰다.

국내외 각종 충돌시험평가 기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한다는 목표로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을 강화했다. 초고장력 강판의 사용 비율이 기존에는 16.3%였지만 EQ900에는 51.7%가 적용됐다. 혹독한 충돌 상황에서도 단단한 차체를 유지하기 위해 19개 부품에 핫 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적용했다.


자율주행차 전초단계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이 국내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피로감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탑승객의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탈리아 최고급 가죽 가공 브랜드인 파수비오(Pasubio), 세계 유수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시트를 공급하는 오스트리아 복스마크(Boxmark) 등과 협업해 실내 인테리어에 공을 들였다. 최고의 안락감을 제공하기 위해 뒷좌석에는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가 적용됐다.


양웅철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EQ900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라면서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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