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현안보고 회의로 공식 업무 시작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가 새 사무총장에 여형구(56)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을 선임했다.
여 사무총장은 9일 서울 중구의 조직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주요 현안보고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서울과 평창, 강릉 등 3원 화상회의로 열린 현안보고에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무척 큰 영광된 자리지만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할 일이 많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조직위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올림픽을 통해 국가 경쟁력과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여 사무총장은 선수중심의 경기장 건설과 이용자 편의의 개·폐회식장, 선수촌 등 대회 관련 모든 시설을 건설 현장에서 챙기고, 마케팅과 숙박, 수송, 대국민 홍보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그는 곧바로 평창과 강릉지역 등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10일까지 공사 진척 상황 등을 점검한다.
여 사무총장은 1980년 기술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과 홍보관리관,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과 교통정책실장, 항공정책실장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 제 2차관을 역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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