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우수상 수상

시계아이콘02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시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15 국민통합우수사례 우수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9일 오후 1시30분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국민대통합위원회 주관 국민통합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양성 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한다.


‘국민통합우수사례’ 발굴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지역별로 국민통합 우수 사례를 발굴· 공유함으로써 현장에서의 국민통합 모범사례를 정립, 국가 정책입안에 활용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이다.

종로구는 지난 8월 서울시 지자체 중 유일하게 1차 서면심사에 통과한 뒤 9월7일 진행된 서면심사를 통과한 자치단체의 20개 사례에 대한 발표회에서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희망,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양성사업’사례를 발표해 이번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종로구가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사업은 관광에서 소외됐던 시·청각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관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문화로 국민통합을 이룬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즉, 단순한 해설가가 아닌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해설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우수상 수상 시청각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과정 모니터링
AD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1년 당시 종로에는 훌륭한 문화유적지와 광지가 많았으나 아쉽게도 거의 모든 관광 상품과 프로그램이 비장애인 대상이었고 장애인을 위한 무료입장, 휠체어 비치 등 하드웨어적인 장치는 있었지만 장애인만을 위한 해설서비스와 같은 맞춤형 소프트웨어는 부족했다.


또 그 당시 전국에는 총 2530명, 서울특별시에서는 207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있었으나 그 중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은 극소수였고 장애인이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종로구는 장애를 가진 해설사가 해설을 받는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관광해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3월 전국 최초로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양성과정을 신설하게 된 것이다.


장애인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엄격한 교육과정 수료를 기본으로 해 장애인 해설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해설사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해설을 듣는 장애인들에게는 최고의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대상자의 장애유형과 정도에 맞춘 1:1 맞춤형 교재를 자체적으로 제작, 점자를 읽지 못하는 전맹 교육생을 위한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강사와 함께 1:1 코스답사를 진행해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을 만져봄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이 교육내용을 구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수화에는 없는 경회루, 용마루 등 문화재 전문용어를 표현하기 위해 이와 같은 문화재 용어들의 수화 표현법을 개발, 장애의 특성상 시각이 발달하고 문자해독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각장애인 교육생들을 위하여 사진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2년 시각장애인 5명, 청각장애인 11명 총 16명이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ID카드를 부여받았고 2014년에는 2기 해설사 10명을 추가로 배출해 현재 총 26명(시각장애인 13, 청각장애인 13명)의 해설사가 활동하고 있다.


제2기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양성과정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52시간의 이론교육과 27시간의 현장교육으로 진행됐으며, 필기시험과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현장에서 2차 현장해설 시험을 치렀다.


현재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 운영코스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북촌 등 총 5개 코스이며 지난해까지 ▲2012년 1,097명 ▲2013년 973명 ▲2014년 1,167명 등 연간 1,000여 명의 시·청각장애인이 해설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시각장애 1급으로 종로문화관광해설사 경력 5년차인 신영균(52)씨는 “문화관광해설은 어둠에 뭍혀있는 장애인 관광객들을 밖으로 나오게해 빛을 보게 하는 소중하고 보람찬 시간”이라면서 “해설을 진행하고 다른 시각장애인들이 고맙다고 전하는 한마디에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반 문화해설사가 아닌 같은 장애를 가진 해설사가 눈높이를 맞춰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번 해설을 들은 장애인들은 다시 해설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지속적으로 각 지역 농아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등 전국 각지의 시·청각장애인 관련 기관들의 해설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시청각장애인들이 궁궐과 같은 문화유적지를 방문함으로써 우리 문화 및 역사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우수상 수상 종로문화관광장애인해설사


올해 8월 해설사 역량강화를 위한 심화교육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종로구는 보다 많은 시·청각장애인들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해설사 양성 및 프로그램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문화나 관광에서 소외됐던 장애인들이 종로에서 만큼은 자유롭게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 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양성사업이 종로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전파되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