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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B2C 브랜드 출시 "사무가구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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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B2C 브랜드 출시 "사무가구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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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사장 김화응)가 사무가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보급형 디자인 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LIVART HAUM)’을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하움’은 높은, 최고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haut’와 공간이라는 의미의 독일의 ‘raum’의 합성어로, 최고의 공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현재 사무용 가구 시장 규모는 약 6000억 수준으로 현대리바트, 한샘과 같은 브랜드 가구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비브랜드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트업 기업 등 신설 법인수는 8만5000여개였고, 올해는 9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보급형 사무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한샘, 에넥스 등 주요 가구 업체들도 보급형 사무가구 시장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삼고 이 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B2B용 사무가구 브랜드 ‘네오스’의 생산 프로세스 및 운영 역량을 활용해 B2C 사무 가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리바트는 B2C 부문 사업다각화와 더불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하움’의 가격을 현재 네오스 상품 대비 50~70% 수준의 중저가로 책정했다. ‘네오스’를 생산하던 공장 라인을 활용하고 원자재 구매를 통합,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모든 제품에 친환경소재인 E0 보드를 사용했고, 개인 서류나 물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독일 헤펠레社의 잠금장치를 장착했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2020년까지 ‘리바트 하움’을 3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우고 B2C 가구 부문의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는 “스타트업 기업 및 소규모 사무실의 경우 규모가 작기 때문에 B2B용 사무가구를 대량 구매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급형 사무가구인 ‘리바트 하움’을 출시해 이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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