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미국 군함이 최근 중국의 남해(남중국해)에서 벌인 행동은 양국의 상호 신뢰를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케리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미중 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통해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거론하며 "우리는 그런 프로세스가 불필요하게 간섭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조속히 대화·협상을 통한 적절한 갈등 관리라는 '정확한 길'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이란 핵, 시리아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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