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 흉부 X-선 촬영 등 16종 건강검진 ...평일 시간이 어려운 예비부부 위한 토요검진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건강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부부 중 한사람이 관악주민이면 남녀 모두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 혈압측정, 성병검사, 풍진검사(여성만해당), 흉부X-선검사, 혈색소(빈혈), 간기능(3항목), 콜레스테롤, 소변검사 등 총 16종을 검진한다.
건강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관악구 보건소에 전화로 접수를 해야 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평일시간을 내기 어려운 예비부부는 매주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검진에 참여할 수 있다.
예비부부 확인을 위해 청첩장과 신분증을 지참 후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보건소에 방문해 예약 여부를 확인하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에는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비부부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는 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약 한 달 전에는 접수를 해야 한다”며 “또 대사증후군실에서 근육량, 지방량 등을 토대로 운동상담을 추가로 받으면 자신의 신체에 맞는 운동, 영양, 식이상담도 받을 수 있으니 보건소와 함께 건강한 결혼준비를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예비부부 건강검진 외에도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관악사랑 건강검진’을 운영하고 있다.
신체계층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차 건강검진항목을 추가하여 혈액, 혈압 등 총 42개 종목을 검사할 수 있으며 결과는 2주 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5000원이며 건강검진실(☎879-7096)로 문의하면 된다.
그밖에도 A형, B형, C형 간염, 갑상선기능, 골다공증 검사 등이 가능하며, 검사 종류에 따라 비용 등이 수반된다. 의료급여수급권자 1, 2종 및 등록장애인 1~3급 장애인은 무료 대상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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