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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은퇴 선언 "조용히 은퇴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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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은퇴 선언 "조용히 은퇴하고 싶었다" 이천수.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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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이천수(34)가 은퇴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는 축구선수 이천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천수는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을 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금 몹시 긴장한 모습이다. 시청자 분들이 놀랄 것 같다. '뉴스룸' 통해 처음 하는 이야기다. 나도 직전에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며 "물론 선수들이 영원한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지만 아직 체력이 여전하고 팀의 맏형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천수는 "과거 선배들의 말을 들었을 때 타인에 의해 은퇴하지 않고 선택에 의해 은퇴하고 싶었다. 마음이 착잡하긴 한데 그 시기라고 생각이 들었고 나를 조금이라도 더 찾을 때 은퇴를 하고 싶었고 그 시기가 지금이라 생각해 은퇴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천수는 은퇴에 대해 "구단에도 말씀을 드렸고, 부탁을 미리 드렸었다. 스스로 훌륭한 선수라 생각 안 해봤고 조용히 은퇴를 하고 싶었다"고 밝히자 손석희 앵커는 "겸손한 생각이다"고 말해 그를 웃게 했다.


또 손석희 앵커는 "세월은 어쩔 수가 없는 가 보다. 본인은 훌륭한 선수가 아니라고 했지만 히딩크 감독도 박지성 선수보다 이천수 선수가 뛰어나다고 한 적 있다"며 "이 시간 이후 나중에 이천희 선수를 추억할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해달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천수는 "내가 수식어 중에 따라 붙는 것 중에 '노력 없는 천재'란 말이 있다. 이천수는 노력 없이 천재여서 그런 결과가 있단 말을 많이 들은 게 마음 아프다"며 "노력 없이 결과는 없다.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고 이미지가 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천수는 "사건 사고도 솔직히 다 아실만큼 제 잘못된 판단으로 있었다. 제 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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