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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수원 농진청 터에 농촌체험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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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수원 농진청 터에 농촌체험관 건립"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10만 농가를 선별, 체계적인 맞춤형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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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경기 수원 농촌진흥청 터에 농업·농촌 역사문화 체험관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시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15억원이 반영됐으며, 앞으로 체험관을 완공하기까지 2∼3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1962년 수원 권선구에 터를 잡은 이후 52년 간 수원에 머무르다 지난해 7월 전북 전주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그는 "체험관에서 체계적인 귀농·귀촌자 교육, 어린이 농촌체험과 식생활 교육 등을 할 예정"이라며 "농진청 부지를 아파트로 개발하는 게 아니라 국민 마음속에 농업과 농촌이 가진 본질적 가치를 알리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중국에 대한 김치 수출과 관련해 "연내나 내년 초에 수출이 가능할 것을 염두에 두고 정부와 업계가 준비하고 있다"며 "날짜를 단언할 순 없지만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절차를 빨리 진행한다고 했으니 이르면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김치와 함께 중국 수출 길이 열린 쌀과 삼계탕에 대해 "검역 협상 8단계 중 쌀은 3단계, 삼계탕은 4단계여서 원래 몇 년 더 기다려야 했는데, 리 총리가 적극적으로 풀자고 해 검역 합의가 대폭 앞당겨졌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수출에 필요한 구체적 기준을 만들고 검역 절차와 방법을 대폭 간소화할 방안을 마련할 태스크포스(TF)를 같이 만들자고 중국과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또 연내에 '중장기 쌀 산업발전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작목 전환 등 구체적인 쌀 생산조정 방안 등이 들어간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매년 쌀 소비는 2.5% 줄어드는 데 생산은 2% 줄어 재고가 쌓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개입해 더 빠른 속도로 쌀 생산을 줄일지는 신중하자는 입장이지만 생산조정을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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