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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회장, 뉴욕 연은 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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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이사로 2일(현지시간) 선임됐다. 그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뉴욕 연은의 이사는 총 9명이다. 금융사를 대표하는 '클래스A'와 기업들을 대표하는 '클래스B', 대중을 대표하는 '클래스C'가 각각 3인씩의 이사들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푸에르토리코 은행 방코파퓰러의 리처드 캐리온 CEO 뒤를 이어 고먼 회장이 이사직을 맡는다.

월가 대형은행 대표가 뉴욕 연은 이사로 선임된 것은 지난 2012년 임기 만료로 물러난 제임스 다이먼 JP모건 회장 이후 3년만이다.


클래스A 이사들은 B·C와 달리 뉴욕 연은 총재 선출이나 금융감독과 같은 민감한 사항에 발언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하지만 뉴욕 연은의 은행 감독권,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영구 의결권 등을 고려할 때 고먼 회장의 이사 선임은 향후 뉴욕 연은의 주요 의사결정이 월가 은행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낳게 한다.

뉴욕 연은은 지난 2012년 JP모건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인 일명 런던고래 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JP모건이 부실 투성이었던 베어스턴스를 인수했던 지난 2008년에는 다이먼 회장이 뉴욕 연은 이사로 있었던 것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당시에는 리파드 펄드 리먼브라더스 회장이 뉴욕 연은 이사 중 한명이었다. 현재 뉴욕 연은 총재를 맞고 있는 윌리엄 더들리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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