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직원 아이폰 선호도 너무 높아
개발도상국 서비스 문제점 찾기 위해 안드로이드폰 사용 필요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많은 페이스북 직원들에게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와이어드(Wired)를 인용해 페이스북의 최고제품책임자인 크리스 콕스 요청으로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콕스는 "팀 내 많은 인원들이 안드로이드로 옮기도록 한 것은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안드로이드를 통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많은 가입자들과 동일한 경험을 통해 버그 등 문제점을 보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선제적인 조치는 '2G 화요일'이라는 제도로부터 시작됐다. 매주 화요일마다 느린 2G 네트워크를 통해 페이스북 앱을 실행해 사용해보고, 개발도상국가들의 많은 사용자들이 겪을 문제점 등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다.
월 실질이용자수가 15억명에 육박하는 페이스북은 이미 대부분의 시장에서 포화상태에 달했다. 페이스북의 미래 성장은 이제 IT기술 개발 초기에 있는 시장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이런 조치가 취해졌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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