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입원, 롯데 “미열있었지만 정확한 내용 파악 안돼”

신격호, 전립선비대증 감염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SDJ측 1일 밤 차량 지원 요청 있었지만 내용 파악 안돼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일 지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전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감염문제로 서울대병원 특실 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어떤 치료를 받을지 얼마나 입원하게 될 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증상이 심하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은 그동안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집무실에서 지내며 그룹의 현안 보고를 받아왔다.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온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16일에는 직접 집무실로 기자들을 불러 언론에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룹 비서실 관계자들이 접근을 하지 못해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1일 밤 미열이 있어 SDJ코퍼레이션 측에서 차량 지원 요청이 있었다"며 "오늘 오전 11시경 병원으로 모셔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