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2015년 화순 도심 속 국화향연’이 1일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2일부터 1일까지 11일간 화순 남산공원에서 열린 ‘도심 속 국화향연’에는 10만1,320명이 축제장을 찾아 ‘국향’을 만끽했다.
올해 처음으로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동시에 개막한 국화향연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 먹거리, 남산공원에는 볼거리 중심으로 차별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행정력 낭비요인을 없애면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축제와 연계해 화순전통시장 야시장과 낮장을 개장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자치샘 사거리와 야시장에서 무대공연이 새롭게 펼쳐지는 등 여느 축제 때보다 볼거리 풍성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화순적벽 버스투어를 국화향연장과 연계해 적벽 관람객들을 축제장으로 불러들이는 등 화순의 문화·관광 홍보효과도 극대화했다.
올해 국화향연은 도심에 가까운 남산공원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40만점의 국화로 화순의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조형작과 야외공원에 국화밭을 조성, 힐링정원으로서 인기를 끌었다.
전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화순적벽과 옹성산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작품이 새롭게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야외 공원에 조성된 국화동산에 형형색색의 국화를 비롯해 코스모스와 목화 등으로 단장된 힐링정원을 걸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자치샘 무대에는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초대가수 공연을 비롯해 관내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아트포 밴드, 색소폰, 퓨전무용, 시낭송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려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화순전통시장 주차장 앞에서 열린 야시장에는 국수를 비롯해 국밥·동동주 등 먹거리 중심으로 개장되고, 무대공연도 펼쳐졌다.
또 29일부터 11월 1일까지(오후 2시~오후 6시) 낮장이 개장돼 각종 약초를 비롯해 누에·돼지감자 등 농·특산물과 공예품, 먹거리 등이 판매되면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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