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8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출시한 다목적 김치냉장고가 월 평균 판매량 2000대를 넘어선 데다 기존 120ℓ급 뚜껑형 김치냉장고의 판매량도 증가해 올해 소형 김치냉장고 누적 판매량이 3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전통적으로 대용량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1~2인 가구 급증에 따라 150ℓ 이하 소형 김치냉장고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3인 이하의 소가족을 겨냥한 실저장 용량 60ℓ급(외부 표시용량 100ℓ급) 모델을 중심으로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은 지난 5년간 매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 시장규모는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동부대우전자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102ℓ 용량의 국내 최소형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로,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보다 25% 적은 크기로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 특화된 냉기 제어기술과 냉동고용 고효율 단열재 기술을 적용해 월간소비전력 11.50 kWh(월)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 연간 에너지비용이 기존제품 대비 50%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
제품 전체를 냉동·냉장·김치냉장고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기능과 국내 최초로 1도어 스탠드 형태에 메탈 소재를 적용, 동급 60만원대 소형 김치냉장고 대비 가격과 품질은 물론 디자인까지 만족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1~2인 가구의 보편화에 힘입어 소형 김치냉장고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동부대우전자는 기존 김치냉장고 대비 공간효율성이 뛰어나며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고 에너지 절약까지 실현한 신개념 제품으로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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