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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교과서는 정부에…정치권은 민생에 매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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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국정 역사 교과서에 대한 확정고시를 앞두고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집필은 정부에 맡기고 우리 정치권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역사교과서 문제를 정치권으로 더 이상 끌고 와서는 안 되겠다"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시기에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부추겨서 정치권이 본연의 일을 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묶어놓겠다는 민생 방해 공작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수출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기회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들며 "경제 특효약이 될 한중 FTA 비준안이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불법조업 방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야당 반대로 인해 지난달 30일 출범 예정이었던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 가동이 불발됐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야당을 향해 "한중FTA 비준 여부로 입씨름을 하면서 시간 허비할 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FTA 효과를 극대화해서 우리 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을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라며 "4년 전 한미 FTA의 큰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고 한중 FTA 조속한 비준에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위기 의식을 갖고 좌고우면 하지 말고 속도를 내야 한다"며 "금융 공공 교육 개혁 완수를 위해서라도 첫 번째 개혁 과제인 노동개혁 입법은 연내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노동개혁 관련 법안 처리도 주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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