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국 내 로봇 관련주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로봇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 길이 열린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2일 오전 9시 9분 현재 로보스타와 유진로봇은 각각 10.20% 4.81% 나란히 씩 상승하고 있다. 디에스티로봇 역시 15% 이상 급등세다.
지난달 31일 한국과 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발효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가속화 등 역내 경제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제조용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국의 인증기준을 조율하고 로봇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의 제조용 로봇시장은 최저임금 증가와 고급 기능공 부족으로 최근 6년간 연평균 50%의 고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시장규모가 27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인 중국 로봇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 길이 열리는 등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