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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옐런 의회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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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는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파적이었던 이유에 대해 월가의 궁금증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말은 들을 수 없었다.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은 FOMC였기 때문이다.


이번주 예정된 옐런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증언을 통해 월가는 지난 FOMC에서의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은 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5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과연 올해 마지막 12월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좀더 분명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가 랠리 부담감을 털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거리다.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에 S&P500 지수는 10월 한달간 8.3% 올랐다. 10.7% 상승을 기록했던 2011년 10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상승탄력 둔화를 보이며 피로감을 나타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각각 0.10%, 0.20% 올랐다. 나스닥 지수도 0.44% 상승했는데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 지수는 0.36% 하락했다.

◆美고용·제조업 경기 둔화= Fed는 FOMC 성명서를 통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금리 인상 논의 시점을 밝힘으로써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여겨졌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12월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월가가 예상하는 12월 인상 확률은 30%대에 불과하다. 여전히 미국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FOMC 직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5%(연율 환산)에 불과했다. 월가 예상치 1.8%를 밑돌았고 2분기 3.9%에 비해 경기 둔화가 뚜렷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경제지표 역시 경기 둔화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주목거리는 6일 노동부가 공개할 10월 고용보고서다. 월가는 10월에도 미국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가 20만개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3개월 연속 20만개를 밑돌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매달 22만개 이상, 올해 상반기 매달 23만4000개씩 일자리를 늘리면서 활황을 보였던 고용 경기가 여전히 양호하지만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셈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2일 공개할 10월 제조업 지수와 관련해서도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 경기 둔화와 달러 강세라는 이중 악재 탓에 ISM 제조업 지수가 약 3년만에 처음으로 기준점 50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진입한다는 뜻이다. 블룸버그 설문에서는 일단 10월 ISM 제조업 지수가 기준점인 50.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9월 건설지출(2일) 9월 공장주문, 10월 자동차 판매(이상 3일) 10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증감, 9월 무역수지, 10월 ISM 서비스업 지수(이상 4일) 9월 소비자 신용(6일) 등의 지표도 공개된다.


◆지역 연은 행사 잇달아=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개최하는 행사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FOMC 인사들이 각자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에는 각 연은별로 주최하는 행사가 많아 이러한 혼란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주식시장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


우선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소비자금융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뉴욕 연은은 5일 금융서비스산업 개혁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개막사를 하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기조연설과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이 참석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IMF는 이번주 연례 리서치 컨퍼런스를 진행하는데 5일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이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가 정책교훈과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한다.


그밖에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은 3일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전미경제학자클럽 연례 만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대니얼 태룰로 Fed 이사는 5일 제18차 국제은행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다. 같은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스위스 베른에서 진행되는 합동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6일 세인트루이스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금융포럼에서 통화정책과 경기전망을 주제로 연설한다.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7일 애리조나 경제교육협회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S&P500기업 순이익 3.9% 감소= 어닝시즌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3분의 2 가량이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현 상황에서 S&P500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9%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1주일 전 6.1% 감소보다 전망이 다소 개선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순이익이 감소하는데다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은 강달러와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에는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비자(이상 2일) 켈로그, 테슬라 모터스(이상 3일) 21세기 폭스, 페이스북, 퀄컴(이상 4일) 크래프트 하인즈(5일) 버크셔 해서웨이(6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크래프트 하인즈 투자 수익 덕분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은행들도 이번주 대거 실적을 쏟아낸다. HSBC홀딩스, 코메르츠방크, 방키아(이상 2일) UBS(3일) ING그룹(4일) 크레디트아그리꼴, 소시에떼 제네랄(이상 5일) 알리안츠(6일)가 실적을 발표한다.


일본에서는 닛산 자동차(2일) 혼다 자동차, 소프트뱅크(이상 4일) 도요타 자동차(5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中 제조업 PMI= 계 경기 둔화의 근원이 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일 공개된다. 8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0월 PMI는 47.6을 기록해 9월에 비해 0.4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5~7일 중국 차이신 서밋이 진행된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5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5~6일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에 앞서 2~3일 중국을 방문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다.


일본에서는 일본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우정그룹의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이 4일 예정돼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 은행 감독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드라기 총재는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5일 향후 경제전망 예상치를 공개한다. 같은날 영국중앙은행(BOE)이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하며 BOE 역시 향후 경제전망 예상치를 담은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발표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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