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노멀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스페셜원'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승전보를 올렸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첼시에게 3-1로 승리했다.
이번 결과로 클롭 감독은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리그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순위도 4승 5무 2패를 기록하면서 7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첼시는 안방에서 패하면서 올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3승 2무 6패로 15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전반 4분만에 하미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필리페 쿠티뉴의 맹활약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쿠티뉴는 전반 추가시간에 정확한 왼발 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30분에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리버풀의 리드를 이끌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리버풀은 계속해서 첼시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37분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3-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아스날은 스완지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2개의 도움을 기록한 메수트 외질과 올리비에 지루, 조엘 캠벨 등의 득점포로 경기를 완승으로 끝냈다. 시오 월콧과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신 나선 캠벨 등이 활약해주면서 아르센 벵거 감독을 미솟직게 했다.
이번 경기에 기성용도 모습을 드러내 84분동안 스완지의 중원을 지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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