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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국정화 반대' 청와대 1인시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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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일 오전 8시 청와대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일 "이 교육감은 그동안 국정화를 하는 나라는 북한과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4개국에 불과하고, 국정화에 따른 여러 문제점을 누차 지적해왔지만, 청와대와 정치권이 국정화 시도를 계속하고 있어 이를 좌시할 수 없다고 보고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정치권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달 27일 수원 장안구 경기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10월 교육장 협의회'에서 "역사를 역행하고 교육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드시 막겠다"며 "학생과 학교, (박근혜)대통령 자신을 위해서라도 막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2일 의정부 경기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교육감과 함께하는 역사교사 간담회'에서 "교육부의 국정화 '행정예고'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도내 역사교사들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물어봤더니 반대가 92%로 나왔다"며 "국정화 역사교과서가 나오면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달 12일에는 '정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1974년 유신시대로 돌아가는 역사의 퇴행이며, 역사교육의 파행을 초래하고 역사교육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교육적 차원에서 (국정화를)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달 7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도 "국정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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