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롯데케미칼, 삼성 화학계열사 인수에 '엇갈린 평가'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롯데케미칼의 삼성그룹 화학계열사 인수에 대한 증권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시너지 불확실성이 큰 합병이라는 의견과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으로 갈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삼성그룹의 주요 화학계열사 자산(삼성SDI의 화학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약 3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에 대해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롯데케미칼의 그간의 전략사업과 차이가 있다"면서 양사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이 비석유화학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때,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부문에 더욱 집중하며 수익성과 내실을 다져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는 그간의 행보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롯데케미칼이 이번 인수를 통해 수직계열화(ABS/PS)를 달성하고 폴리카보네이트(PC) 생산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지금도 ABS 자체 생산이 크게 어렵지 않은데 굳이 2.5~3조원을 투자해 ABS/PS/PC 사업을 인수한다는 것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원재료를 에탄까지 다각화해 에틸렌 부문에서 더욱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에틸렌 생산 규모를 400만톤까지 늘리겠다더니 ABS/PS/PC쪽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것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는 사업 시너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 케미칼과 삼성정밀화학은 원재료 내재화가 가능해져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범용 합성수지(PEㆍPP), 화섬원료(MEGㆍPTA)가 주력 제품인 롯데케미칼 입장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M&A"라고 평가했다.


다만 인수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데는 시각을 같이 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삼성SDI케미칼의 적정가치를 1조~1조1000억원, 삼성정밀화학은 3400억원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최대 2조원이 적정해 보인다"고 봤다.


이충재 연구원도 "삼성정밀화학 지분 31.23%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3367억원 수준, 삼성SDI 케미칼 부문의 순자산 규모 1.86조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7조원이라는 점에서 인수금액 3조원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장대비 6.63% 떨어진 26만500원을 나타내며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주가는 12%대까지 급락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